성남문화재단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선보여
2018-12-18 10:33
경기 성남문화재단(이사장 은수미)이 크리스마스 대표 시즌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선보인다.
2015년부터 성남문화재단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시즌 레퍼토리 공연으로 이어지고 있는 <헨젤과 그레텔>은 독일 작곡가 훔퍼딩크가 조카들을 위해 만든 작품이다.
훔퍼딩크의 누이동생 아델하이트 베테가 독일 지방의 민담과 민요를 책으로 엮은 그림형제의 동화를 바탕으로 루트비히 베히슈타인이 1845년에 쓴 <헨젤과 그레텔>을 각색해 대본을 썼다. 이후 오페라로 제작, 1893년 독일 바이마르 궁정극장에서 리하르트 스트라우스 지휘로 초연되며 런던과 빈 등 유럽 각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순회 공연단까지 만들어진 작품이다.
또 무대 위 2층에 구조물을 설치해 오케스트라를 배치하고, 숲을 상징하는 무대장치가 연주자들을 감싸 마치 숲에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여기에 올해도 역시 우리말 공연으로 오페라라는 장르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어린이 관객들의 극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관객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상상력 있는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하나의 이정표 같은 공연이 되고자 하는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오는 22~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만날 수 있으며, 만 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