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메디···병원이 간다] 아이디병원, '양악파트너' 통해 치료, 보험까지 손쉽게

2018-12-19 10:05
구강악안면외과센터 센터 오픈... 양악수술 보험진료 시작

박상훈 아이디병원 대표원장(오른쪽)과 홍종락 전 삼성서울병원 교수. [사진=아이디병원 제공]


보건복지부가 인증한 최초 성형외과 전문 병원급 의료기관 아이디병원은 올해에도 진료 분야를 확대하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아이디병원은 홍종락 전 삼성서울병원 교수와 함께 구강악안면외과 센터를 마련하고 지난달 12일부터 턱관절치료·양악수술 건강보험 진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양악수술은 치아를 포함한 얼굴 중심부에 대한 수술이다. 턱 뼈와 치아의 돌출이나 비대칭을 개선하기 위해 위아래 턱을 인위적으로 절골해 재교합 시킨다. 자신이 주걱턱이나 턱이 비정상적으로 틀어지고 튀어나오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면 양악수술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다만 양악수술은 비교적 비싸다. 현재까지 건강보험은 치료가 시급한 증상에만 적용되고 있다. 예로 선천성 악안면 기형으로 인한 악골발육장애가 있거나 악안면교정 수술을 위한 교정치료전 상하악 전후 교합차가 10mm 이상인 경우, 양측으로 1개 치아씩 또는 편측으로 2개 치아 이하만 교합되는 부정교합인 경우 등이며, ‘악안면교정수술’이 시행된다.

때문에 건강보험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X-ray 사진과 여러 서류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관련 서류가 많고 청구 절차가 까다롭다보니 병원에서 양악수술에 보험을 진행하지 않는 경우가 적잖다.

이에 반해 아이디 구강악안면외과 센터에서는 ‘양악파트너’ 프로그램을 운영해 양악보험 관리자가 양악수술 보험 진행을 도와준다.
 
턱관절 치료 진료도 시행한다. 턱관절은 두개골의 옆면과 아래턱뼈가 만나는 부위로, 문제가 발생 시 턱을 움직일 때마다 딱딱 소리와 함께 통증이 나타난다. 방치할 경우 안면비대칭 두통, 이명 등 2차 질환으로 이어진다. 아이디 구강악안면외과에서는 수술보다는 비수술방법인 보존적 치료, 약물, 보톡스, 물리치료 방법 등을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아이디병원은 이 센터를 통해 그동안 비싼 양악수술 비용과 위험성으로 수술을 망설였던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상훈 아이디병원 대표원장은 “향후 코수술 보험진료 시작과 취약계층 대상 양악수술 무료 지원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무료 지원활동은 얼굴뼈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경제적 안정과 심리적 지지를 도모하고자 시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