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박항서 감독 초상화 경매에 올랐다…시작가 567만원
2018-12-18 00:00
박항서 초상화, 오는 30일 개최되는 '헬로우 2019(Hello 2019)'에 출품 예정
베트남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59) 감독의 초상화가 경매에 올랐다.
16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소후'에 따르면 베트남 국영방송사의 사장 출신인 응우옌 쑤언끄엉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박 감독의 초상화를 경매에 올렸다. 해당 그림은 베트남 화가 쩐테빈이 그린 유화다.
응우옌은 그림을 1만 달러(약 1134만 원)에 구입했다. 그는 경매 시작가 5000달러(약 567만 원)에 그림을 출품했다.
응우옌은 "이 그림을 이제 공동체로 돌려주고 싶다"며 경매 수입금 전액을 어린 예술가들에게 기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항서 감독의 기부 활동에 감명을 받아 그림을 출품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항서 감독의 초상화는 오는 30일 개최되는 '헬로우 2019(Hello 2019)'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
한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18 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