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 편' 정재순 치매 증상에 유이 위기 모면…"오빠를 아빠로 불러"
2018-12-17 09:56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김도란(유이 분)이 28년 만에 아버지 강수일(최수종 분)을 받아들이며 애틋한 부녀 상봉을 이뤘다.
그러던 중 박금병(정재순 분)은 김도란이 강수일에게 아빠라고 부르는 걸 목격했고 박금병은 "아무리 아버지가 미워도 강기사에게 아빠라고 하면 어떡하냐. 명희야. 아저씨가 아무리 잘 해준다고 해도 아빠라고 부르면 기분 나빠한다"며 상황과 동떨어진 답변을 내놓았다.
박금병의 치매 증상을 눈치 챈 김도란은 "언니, 아빠라고 부른 게 아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박금병은 "오빠라고 한 걸 내가 아빠로 잘못 들은 거냐. 그래도 오빠라고 부르지 말아라.너에게는 이층 총각이 있지 않냐"고 답했다.
김도란은 박금병을 데리고 강수일과 시장을 찾는다. 그는 치매 증세가 온 박금병을 살뜰히 챙겼고 박금병 또한 김도란에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박금병은 김도란은 붙잡고 “내가 강기사를 오빠라고 부르려고 한다. 너는 오빠라고 하지 말아라”면서 “자매끼리 삼각관계는 아니지 않냐. 내가 강기사를 좋아하는 건 비밀로 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