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호 스즈키컵 들어 올리자 베트남 총리 엄지 척…베트남 SNS 한국어 물결
2018-12-16 01:14
박항서 효과가 다시 한번 통했다. 박항서(59)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베트남은 15일 스즈키컵 결승 2차전 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1-0으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베트남은 10년 만의 우승이다.
앞서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에서 치른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박항서 감독은 우승이 확정되자 어퍼컷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현했다. 코치진과 선수 들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환호하며 기쁨을 누렸다. 태극기를 든 선수와 관중도 눈에 보였다. 베트남 총리 응우옌쑤언푹이 시상직장에 나타나 박항서 감독에게 메달을 걸어주고 포옹으로 기쁨을 나눴다. 푹 총리는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며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열정을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