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실물경제 지표 악화에 상하이종합 2600선 붕괴
2018-12-14 16:29
상하이종합 1.53%↓ 선전성분 2.28%↓ 창업판 2.82%↓
중국 11월 실물경제 지표 악화로 경기 불안감이 커지면서 14일 중국 증시는 큰폭 하락하며 상하이종합 26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0.31포인트(1.53%) 급락한 2593.74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상하이종합 2600선은 10거래일만에 또 다시 붕괴됐다. 선전성분지수는 178.39포인트(2.28%) 내린 7629.65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38.05포인트(2.82%) 하락한 1310.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237억, 1682억 위안에 달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소비,생산 등 실물경제 지표가 부진하면서 시장에 중국 경기둔화 불안감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8.1%로, 시장 예상치인 8.8%에는 물론, 전달 증가율인 8.6%에도 한참 못 미쳤다. 월별 증가율로는 2003년 5월 4.3%를 기록한 이후 15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