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한국GM에 4045억원 추가 지원키로

2018-12-14 08:30

[산업은행 본점]
 

산업은행이 오는 26일 한국GM에 4045억원의 자금을 추가 지원한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산업은행이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약속한 8100억원의 출자가 모두 완료된다.

한국GM은 시설자금 4045억원 조달을 목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발행신주는 우선주 1190만6881주이며,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주당 3만3973원에 배정받는다. 주금 납입기일은 오는 26일이다.

앞서 산업은행은 8100억원 중 절반을 지난 6월 투입했다. 그러나 한국GM이 지난 9월 R&D(연구·개발) 법인을 분리하겠다고 밝히면서, 산업은행은 GM의 한국사업 철수를 우려해 일방적인 법인 분리 시 약속한 출자금의 절반을 집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압박했다.

다만 최근 산업은행이 한국GM의 법인분리 관련 주주총회 결의를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하고, 한국GM이 사업계획서를 제공하면서 남은 출자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배리 엥글 GM 본사 사장도 직접 한국을 찾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에게 R&D 법인 분리 협조를 부탁한 바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주로서의 권리 보호, 한국GM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보장책 마련이라는 원칙을 갖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사업계획 등 자료를 제출받아 전문 용역기관에서 검토 중이며 추가 자료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