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컵 결승' 베트남 TV 광고료 중 역대 최고, 얼마길래? '박항서 매직' 안 끝났다

2018-12-13 00:00
현지 자동차 기업도 우승시 상금 주기로

[사진=연합뉴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오는 15일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을 갖는 가운데, TV 광고료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연합뉴스는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베트남 국영TV 'VTV'가 스즈키컵 결승 최종전(2차전) 30초짜리 TV 광고료를 9억 5000만 동(한화 4590만 원)으로 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가장 높았던 광고료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당시 8억 동(3870만 원)이었다. 

높은 광고료에 대해 VTV 측은 "정말 많은 시청자가 스즈키컵 결승 최종전을 관람할 것이다. 광고료가 다소 높아졌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1일 말레이시아와의 결승 1차전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한 베트남 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9시 30분 베트남 하노이 미딘경기장에서 결승 2차전을 갖는다. 특히 10년 만의 정상 가능성에 베트남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한편, 베트남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베트남 최대 자동차 기업 타코가 대표팀을 위한 후원을 약속했다. 올해 스즈키컵에서 베트남이 우승하면 선수들에게는 10억 동(약 4850만 원)을, 박 감독에게는 5만 달러를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