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 직장인, 올 유급휴가 93% 사용... 익스피디아 조사
2018-12-12 15:02
여행 사이트 익스피디아가 10일 발표한 2018년 국가별 유급 휴가 사용 현황 조사에 의하면, 싱가포르 직장인들은 주어진 유급 휴가를 93%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 직장인들은 50%만 사용해 3년 연속으로 유급 휴가를 가장 적게 사용했다.
이번 조사는 전세계 19개국 18세 이상 1만 1144명을 대상으로 9월에 실시했다.
싱가포르 직장인들은 평균 연 15일의 유급 휴가를 부여받았으며, 이 중 14일을 사용했다. 이는 한국, 멕시코와 더불어 세계 7위 수준의 유급 휴가 사용률이다.
싱가포르 직장인들은 비교적 높은 유급 휴가 사용률을 보이고 있으나, 마음 편하게 휴가를 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유급 휴가를 사용하는데 죄책감을 느낀다'고 응답한 싱가포르 직장인은 42%로, 일본(58%), 한국(55%)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장기휴가를 부담없이 간다'는 응답도 30%에 그쳐 일본(20%)에 이어 낮게 나타났다.
또한 '상사가 유급 휴가를 사용하는데 호의적"이라고 응답한 싱가포르 직장인은 55%로 일본(43%)보다는 많았지만, 브라질(84%)과 인도, 멕시코 (모두 78%) 등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