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송시장 16조5000억원 규모…지상파 '줄고' IPTV '늘고'
2018-12-12 13:27
- '2018 방송산업 실태조사' 발표…방송업계 3만7000여명 종사
- 지상파 7.9% 감소…유료방송 91.%·PP 5.2% 매출 증가 추세
- 지상파 7.9% 감소…유료방송 91.%·PP 5.2% 매출 증가 추세
2017년 말 기준 우리나라 방송시장 규모는 매출액 기준 전년 대비 3.8% 증가한 16조5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의 매출은 줄어든 가운데 인터넷TV(IPTV)가 유료방송사업자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2017년도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2018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상파방송사업자의 총 매출액은 3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50억원(7.9%) 감소했다. 방송사별로는 KBS가 전년 대비 3.7% 줄어든 1조4163억원, MBC는 18.4% 줄어든 9216억원, SBS는 7.9% 감소한 7163억원으로 집계됐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 성장한 3조1000억원으로 종합편성PP 7272억원, 보도PP 1587억원, 일반PP가 2조2199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집계된 홈쇼핑PP(데이터홈쇼핑 PP 포함)의 매출액은 약 3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방송프로그램 수출은 2억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4% 감소했다. 수입액은 1억 달러로 15.1% 줄었다.
방송프로그램 제작·구매비도 줄어들어 전년 대비 1518억원(5.6%) 감소한 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지상파 방송사별 제작·구매비는 △KBS 2781억원(10.9% 감소) △MBC 3201억원(15.2% 감소) △SBS 2617억원(13.6% 감소)으로 모두 두 자릿수대 감소율을 보였다.
지상파의 본방 비율은 70.3%로 전년 대비 22.7% 포인트 대폭 감소했다. 종편은 58.9%로 소폭 상승했으나 SO 지역채널은 17.3%에 그쳤다.
편성 비율의 경우 보도와 교양 분야 편성비율은 소폭 높아지고, 오락분야 편성비율은 소폭 하락했다.
전체 종사자 수는 3만7000여명으로 전년 대비 823명 증가했다. 사업자별로 지상파는 1만4355명, 유료방송은 5757명, PP는 1만6644명이 종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