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라이트 청색광, 스마트폰 수면 방해 과학적 규명
2018-12-11 11:04
블루라이트 차단렌즈 관심 ↑
미국 소크연구소 연구진이 수면을 조절하는 눈의 망막세포가 밤늦게까지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생체 리듬이 교란돼 잠을 방해한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컴퓨터 스마트폰 발광다이오드(LED) 등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가 인지장애, 대사증후군 등 건강 이상을 유발한다는 연구는 있었지만 망막세포를 통해 수면 간섭 경로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국제 연구 결과가 알려짐에 따라 블루라이트 차단 성능이 있는 기능성 안경렌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눈 건강을 위한 필수적인 안경렌즈로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것.
블루라이트는 380~500 나노미터(nm) 영역에서 태양 및 스마트폰 같은 LED 디스플레이가 발하는 가시광선 중 푸른빛을 말한다. 그동안 수면장애 유발 요인으로 지적돼 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과학적으로 규명됐다.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렌즈는 코팅차단이나 렌즈에서 직접 흡수하는 방식을 이용해 380~500 나노미터(nm)의 블루라이트가 눈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으로 개발됐다.
안경렌즈 종합 브랜드사 케미렌즈가 국산 개발해 공급하는 '케미 퍼펙트UV’ 의 경우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를 30% 이상 차단할 수 있다. 선글라스가 아닌 투명렌즈이면서 자외선을 최고 파장대 400나노미터에서 99.9% 막아준다.
업계 관계자는 “수면방해 등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인체 건강에 해롭다는 지적이 과학적 사실로 밝혀짐에 따라 경각심 고조와 더불어 차단 효과가 있는 안경렌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실로코리아의 니콘안경렌즈는 지난 3일 블루라이트의 유해성과 눈 건강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소비자 대상 ‘블루라이트 눈 보호 캠페인’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