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북핵해결' 외교적 노력 배가해야…2019년은 중차대한 한해 될 것"
2018-12-10 16:05
2018 재외공관장회의 개회사
"남북관계와 비핵화 과정이 선순환 과정을 이루면서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의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배가시켜 나가야 한다. 2019년은 그 어느 해 보다 중차대한 한 해가 될 것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0일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열린 2018년도 재외공관장회의 개회사에서 "지금 우리는 북핵·북한 문제의 해결을 위한 중대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앞으로도 꾸준히 경주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의 여정은 결코 순탄치 않을 것이지만, 저는 우리 외교의 저력을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아울러 외교 일선에서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구하는 노력을 다각적으로 전개해줄 것과 재외국민보호가 국민이 외교부에 기대하는 최우선 과제이자 외교부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는 점을 유념해 줄 것을 공관장에 거듭 당부했다.
내부 '혁신'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의 혁신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조직 발전을 위한 큰 틀의 제2기 혁신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이를 위해 인력과 조직의 효율화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세 가지 핵심 주제별 토론, 특강 참석, 봉사 활동, 산업현장 견학, 경제인과 만남, 청년세대와 대화 등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