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 제품 중화권 수출길 열리나

2018-12-10 10:34
전남 45개 업체 상담회 열고 4500만 달러 수출MOU

전라남도는 최근 영암에서 중화권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열었다.[사진=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최근 전남지역 업체들과 영암 호텔현대에서 중화권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열고 4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는 중국시장 마케팅지원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 중국, 홍콩, 타이완 26개 사와 전남지역 45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해남의 빨간배추 가공업체와 중국 지린성 식품회사의 500만 달러를 비롯해 총 41건(농식품 16․수산식품 13․공산품 12), 4532만 달러의 MOU를 체결했다.

특히 반건조우럭, 건조매생이 등 전남의 우수 수산식품은 다음 달부터 수출 주문을 하겠다는 구두계약도 함께 이뤄져 최근 주춤했던 중국 수산물 수출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어들은 중국 내 한국 화장품 인기에 힘입어 마스크팩과 천연화장품, 함초와 아로니아, 모링가 등 건강식품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전라남도는 지난해까지 사드 갈등으로 주춤했던 중국 수출시장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현지 판매장 운영, 시장개척단 파견, 국제박람회 참가, 판촉전 개최 등 다양한 마케팅사업을 벌였다.

올해 4회에 걸쳐 중국 현지에 시장개척단을 파견, 수출상담회를 열어 총 66건, 5805만 달러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