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로운', 주말사용설명서' 4번째 멤버로 활약··· 라미란 '아들처럼 챙겨' 장윤주와 모델 워킹 '눈부셔'

2018-12-09 20:12

[사진= 주말사용설명서 방송 캡처]

 
아이돌 그룹 SF9 멤버 로운이 ‘주말사용설명서’에 김숙을 대신해 네 번째 멤버로서 여수 여행을 함께 했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주말사용설명서’에서는 경기도 포천에서 보낸 MT편과 로운이 함께한 여수 편이 담겼다.
 
먼저 이날 멤버들은 젠가 게임을 하며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승부욕이 극에 달한 이들은 서로를 실패하게 만들기 위해 세로로 나무 블록을 쌓았다.
 
결국 실패한 사람은 장윤주. 맨 아래 블록을 빼서 꼭대기에 쌓다가 실수로 무너뜨리고 말았다. 게임을 통해 한층 가까워지는 시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봉골레 파스타, 닭 한 마리 백숙, 부침개로 저녁 메뉴를 정한 이들은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식사를 마쳤다. 김숙은 “이렇게 지내니까 벌써 친해진 느낌이다”라고 좋아했다. 한해도 “오늘 처음 뵀는데 마치 3년 동안 알고 지낸 거 같다”고 친밀감을 드러냈다.
 
스케줄로 인해 떠나게 된 키를 대신해 방송인 붐이 빈자리를 메웠다. 김숙의 소개로 등장한 붐은 “쟁이 쟁이 방송쟁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김숙은 “내가 장염으로 ‘비디오스타’ 녹화를 못 했을 때 붐이 스페셜 MC를 해줬었다”고 고마워 했다.
 
예능 ‘놀라운 토요일’에서 진행자로 활약 중인 붐의 등장으로 게임 분위기가 완성됐다. 가사 쓰기를 시작으로 키워드 가수왕에 도전했다. 문제를 맞히던 장윤주는 갑자기 방귀를 뀌어 웃음을 안겼다. 라미란은 “오늘 윤주가 장트러블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배가시켰다.
 
포천 편에 이어 여수 편이 이어졌다. SF9 로운은 “제가 평소에 자주 보던 프로그램이어서 왔다”고 말했다. 로운의 본명은 김석우. "96년생이라서 올해 23살이다"라고 소개했다.
 
로운은 아이돌 그룹이지만 모델로서 런웨이에 서기도 했다. “그땐 너무 떨렸다”고 말했지만 막상 워킹을 하자 표정부터 달라졌다. 라미란은 “얼굴이 너무 잘생겨서 옷을 잡아 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윤주를 가리켜 "옷을 살리는 모델"이라고 칭찬했다. 라미란은 잘생긴 로운을 마치 아들처럼 살뜰히 챙겼다.
 
식당을 찾은 사람들의 동의를 얻어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패션쇼가 진행됐다. 장윤주와 로운이 무대를 살린 가운데, 라미란의 코믹한 표정 연기로 웃음을 살렸다.
 
로운은 "스케줄이 끝나고 밤에 숙소에 가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생굴을 시켜 먹는다. 숙소 밑 편의점에서 초고추장을 사와서 찍어 먹는데 그게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웬만한 음식은 다 잘 먹는데, 하나 못 먹는 게 있다"며 "카레 속에 무른 당근이다. 너무 흐물흐물 해서 못 먹겠다. 하지만 다른 음식 속에 있는 당근이나 생당근은 잘 먹는다"고 했다. 이에 멤버들은 "그냥 카레를 싫어하는 게 아니냐"고 농담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