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NSC 개최…남북 군사공동위 논의

2018-12-07 15:10
北 철도조사 결과·산림협력 계획 등 보고받아…방위비 분담도 논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6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방한 중인 응우옌 티 낌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의 면담을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청와대는 7일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상임위원들은 한미 간 제10차 방위비 분담 협의 상황을 보고받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특히 상임위원들은 '9.19 군사합의서' 이행을 포함한 남북 간 군사적 신뢰 구축 및 군비통제 등 각종 군사현안을 다루는 '남북 군사공동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아울러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된 경의선 철도 현지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남북 산림협력 관련 평양 현장 방문계획, 남북 간 겨레말 큰사전 편찬사업 재개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 실장 외에도 조명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이상철·남관표 국가안보실 1·2차장,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