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아모르파티', 미운우리새끼의 '부모님판', "부모 관찰 예능이 나왔다"

2018-12-07 11:39

[사진= tvN 제공]


'미운우리새끼'의 부모님판 버전이 나왔다.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아모르파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청아, 허지웅, 배윤정, 나르샤, 하휘동, 이민정 PD가 참석했다.

'아모르파티'는 연예인 자녀들이 스튜디오에서 여행을 간 부모님들의 일상을 지켜보며, 부모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해가는 색다른 가족 예능이다. 스튜디오를 이끌 메인 MC로는 대한민국 자타공인 최고의 진행자인 강호동이 출격한다.

또 이 프로그램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살아가는 스타들을 홀로 키워낸 자랑스러운 홀어머니, 홀아버지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형태를 취한다. 이청아, 허지웅, 배윤정, 나르샤, 하휘동의 부모가 함께 여행을 떠나 5인 5색 매력을 선사한다. 여행 인솔자로는 방송인 박지윤과 하이라이트 손동운이 나선다.

이날 이민정PD는 '아모르파티'라고 프로그램명을 지은 이유에 대해 "'아모르파티'하면 김연자 선생님의 곡이 떠오를거다. 곡에서 따온 게 맞다. 철학적 의미는 나중에 알았다"면서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 가슴이 뛰는대로 가면 돼'라는 가사가 있는데, 프로그램의 제작 의도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했다. 부모님이 가슴속에 가지고 있는 청춘의 열정과 뜨거운 감정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그 모습을 자녀들이 보면서 한 사람이 가진 열망을 같이 알아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PD는 "일각에서 미운우리새끼의 역버전이 아닌가하시는데 미우새는 부모님이 자식들을 관찰하는 예능이다. 우리 프로그램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을 어머님들의 거침없는 입담, 예상치못한 에티튜드였다. 우리는 그런 부분들을 최대로 끌어내기 위해 부모님을 아예 주인공으로 했다"고 밝혔다. 

강호동을 진행자로 섭외한 것에 대해 이민정 PD는 "부모입장에서도 자식입장에서도 이야기할 수 있는 MC를 찾았고 강호동이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강호동을 찾아가서 취지를 이해했더니 단박에 이해하더라. 강호동은 자기가 내년이면 50인데 아직 내가 어른이라는 생각이 안든다. 다들 어른이라는 무게 때문에 자신이 가진걸 억누르고 사는 것 같다 .아무리 나이가 먹어도 어른이 되지못하는 것 같다 그 말 때문에 강호동이 정말 이프로그램의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이어 그는 "우리 프로그램의 첫 조건이 홀어머니, 홀아버지, 이별이든 사별이든 혼자되신 아버님 어머님을 후보에 올렸고 자녀들의 활동과 함께 관심을 두고 보실만한 부모님들을 선별했다. 출연진들도 다양하게 그러게 조합을 잡아봤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모르파티'는 '신서유기6' 후속으로 오는 9일 일요일 밤 10시4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