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AFF 스즈키컵] 박항서 "응우옌꽁프엉 득점 순간 가장 인상적"...베트남 결승 진출
2018-12-07 02:00
'박항서 매직'은 현재 진행형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명장 스벤 예란 에릭손이 이끄는 필리핀 대표팀을 누르고 10년 만에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에 올랐다.
베트남은 6일 베트남 하노이 마이 딘 스타디움에서 필리핀과 대회 준결승 2차전을 진행했다.
이날 베트남은 특유의 수비 축구로 필리핀을 상대했다. 수비수 5명을 최전방에 세우는 파이브백으로 골문을 걸어 잠근 뒤 침착하게 공격 기회를 노렸다.
첫 골은 후반 37분에 나왔다. 판반득의 왼쪽 땅볼 크로스를 응우옌꽝하이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첫 골을 터뜨렸다. 5분 뒤엔 응우옌꽁프엉이 쐐기 골을 넣었다.
필리핀은 후반 44분 제임스 영허즈번드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역부족이었다.
또 그는 "에릭손은 졌지만 세계적인 감독이다"라며 "그와 함께 경기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그는 대단한 감독이다"라고 칭찬했다.
베트남은 결승전에서 태국을 꺾고 올라온 말레이시아와 맞붙는다. 베트남이 말레이시아를 이기고 우승하면 10년 만의 우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