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유임’ SK이노베이션, 자회사 2곳 CEO 교체… '딥 체인지' 추진력 높인다
2018-12-06 19:25
-딥체인지 완성 위한 신규사업 및 사업혁신에 포커스 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단행
-과감한 성장과 불확실성 해소 위한 실행력 제고 중심의 임원인사 단행
-불확실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개편 단행
-과감한 성장과 불확실성 해소 위한 실행력 제고 중심의 임원인사 단행
-불확실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개편 단행
김준 사장의 유임을 확정한 SK이노베이션은 6일 임원인사를 통해 5개 사업자회사 중 2곳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고 임원 33명을 신규 선임했다.
이번 인사의 최대 특징은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적극 발탁하면서, 조직 체질 개선에 나선 점이다. 이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철학인 ‘딥체인지(근본적 변화)’와 맞닿아있는 방향이기도 하다.
이번 유임으로 최 회장의 신임을 또 한 번 확인한 김 사장은, 과감한 혁신을 바탕으로 조직의 ‘성장 가속화’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사에서 SK종합화학 신임 CEO에 나경수 SK이노베이션 전략본부장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신임 CEO에는 서석원 SK이노베이션 최적화본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또한 젊고 패기 있는 33명의 임원을 신규로 선임했다.
나경수 사장과 서석원 사장은 유공(현 SK이노베이션)으로 입사해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경영인이다. 각 사의 글로벌 사업 확장과 기업가치 제고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배터리 사업과 소재사업 등 신규 사업 분야 중심의 조직도 크게 강화했다.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은 사업모델(BM)혁신을 위한 기존 전략본부를 BM혁신본부로 각각 명칭을 바꾸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성장에 집중하기 위해서 사회적 가치 추진단을 신설했다.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성장저해 요인을 없애기 위한 ‘비즈 환경 그룹’도 SK이노베이션 CEO 직속으로 구성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일부 부서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 온 ‘임원 중심의 애자일(Agile) 조직’도 내년부터 전사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기존 직급과 직책 중심의 조직 방식을 탈피해 프로젝트 단위로 조직을 운영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하고, 실행력을 대폭 높여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집단지성을 활용해 강력한 성장 및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위원장인 SK이노베이션 CEO와 자회사 CEO 및 사업대표(배터리 및 E&P)들과 같이 하는 전략위원회를 만든다. 전략위원회 산하에는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HR위원회 △Comm.위원회 △Global성장위원회 △DBL위원회 △SHE위원회 △Optimization위원회 등 6개의 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각 위원회에는 SK이노베이션 CEO 및 각 자회사의 CEO들이 위원장으로 참여하고, 관련 임원들이 멤버로 구성된다.
김 사장은 “기업환경의 불확실성을 이기는 방법은 철저한 준비 외에도 그 불확실성을 타고 넘을 수 있는 패기와 강한 실행력”이라며 “이번 과감한 성장전략을 통해 딥체인지를 완성하고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