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우크라이나 홍역 유행…여행 시 예방접종 필요
2018-12-06 09:31
질병관리본부 “여행 계획 있다면 출국 4주전 예방접종 받아야”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발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을 시작으로 구강 점막 등에 특징적인 발진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유럽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인 홍역유행은 올 하반기부터 대부분 국가에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우크라이나에서는 환자 발생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으며, 아시아 중에서는 필리핀이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질본은 “국내 어린이 홍역(MMR) 예방 접종률(1차 97.7%, 2차 98.2%)은 높은 편이라 국외에서 홍역바이러스가 유입 되더라도 국내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그럼에도 MMR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하지 못했거나 면역력이 낮은 사람에게서는 발생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국외여행 중에는 손 씻기‧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홍역 유행국가를 방문한 후 입국시 발열‧발진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예방접종 기록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MMR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하고, 12개월보다 어린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접종을 하고 4~6주 후에 출국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