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오디션', 전 세계 고수들 경력 화제
2018-12-05 16:37
-8일 토너먼트 대회 참관신청자 1000명 돌파
오는 8일 오후 1시부터 한빛소프트 주최로 서울 상암동 소재 OGN e스타디움 GIGA아레나에서 열리는 'AUDTION 2018 THE WORLD CLASS TOURNAMENT' 출전 고수들의 화려한 경력이 화제다.
5일 한빛소프트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전 우승자인 인도네시아의 'ID_8thBPearl(이하 펄)'은 11년 전인 13살때 오디션 게임에 입문했다. 현재 인터넷 스트리머로 활동 중인 그는 "고진감래의 정신으로 연습했다"며 대회 2연패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제1회 대회에서 그는 마치 컴퓨터가 입력하는 듯한 신들린 정확도를 보여줘 참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 바 있다. 펄은 최근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서도 단 한치의 실수도 없는 모습을 과시하고 있다.
종주국인 한국 선수들도 10년 넘게 오디션을 즐겨온 마니아들이다. 그중에서 올해 39살로 최고령 참가자인 'KR_시노빠'는 무려 13년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 8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KeG)에 참여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출전 선수 전원이 같은 모습의 캐릭터로 통일해 참가하는 중국팀도 각오가 남다르다. 경력 13년인 'CN_xuanlv'는 지난해 중국 내 대회 챔피언인만큼 내심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같은팀의 경력 13년차 'CN_PUNK'는 "오디션이 나에게 1등을 빚지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 태국팀 출전 선수들도 오디션 경력 8~13년의 고수들로, 자국 대회에서 수상 경력이 화려하다. 이들은 매 라운드에 전력을 다 해 1위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번 대회는 종주국인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대만, 중국, 태국 등 5개국에서 30명의 선수(국가별 6인 대표)가 실력을 겨룬다. 개인전 1라운드에서는 5명이 1개조를 이뤄 경기하며, 각 조 3위의 선수들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최종 결승전인 3라운드에서는 6명이 우승을 놓고 겨루게 된다. 이외에도 단체전인 국가대항전, 3vs3 Team Match, 커플모드배틀 등, 풍성한 볼거리가 있는 이벤트 경기들도 준비돼 있다.
총 상금 규모는 3만달러로 참가 선수 전원은 최소 300달러를 받는다. 1라운드만 통과해도 500달러가 주어지며 우승 상금은 5000달러, 준우승 상금은 3000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