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게임] 23만명 찾은 지스타, 앞으로의 과제는?
2018-11-19 14:35
- 23만 5082명 집계...글로벌 히트작·기대 신작 관람객 집중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8'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예년과 달리 따듯한 날씨속에 수능이 끝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인원이 다녀갔다.
19일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에 따르면 나흘간 지스타를 찾은 방문객은 전체 23만 508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2만 5683명 대비 약 4.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벡스코 제2전시장에 마련된 BTB관을 찾은 유료 바이어는 전년 대비 약 8.1% 늘어난 2169명을 기록했다.
이번 지스타에서 메인스폰서로 참여한 에픽게임즈는 최근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포트나이트'를 대대적으로 소개하며 전시 한 축을 담당했다. 넥슨은 '드래곤 하운드'와 '트라하'를 포함해 14종을 선보였고, 넷마블도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등 4종으로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국내 중소게임사와 스타트업에 비즈니스 및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게임 투자마켓'은 개발사(35개)와 투자사(10개), 퍼블리셔(21개) 등 총 66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총 148건의 투자 상담이 진행됐다. 게임업계 진로 정보를 교류하고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게임기업 채용박람회'에도 네오위즈, 넷마블,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등 14개사가 참여했으며 2735명의 구직자가 현장을 찾았다.
다만 대기업 위주의 부스 운영과 중견 게임사의 이탈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거론됐다. 일부 회사에 게임이 몰리면서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이 부족했으며 엔씨소프트와 한빛소프트, 게임빌, 와이디온라인 등 국내 중견 게임사들은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지스타 관람객들이 늘면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지만, 게임산업 부흥 측면에서 조직위와 업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병행되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