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8] "게임과 블록체인의 결합"...지스타 블록체인 업체 눈길
2018-11-18 10:04
-가짜뉴스 게임으로 투명성 확보...아이템 거래부터 광고까지 생태계 변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에는 단순 게임 전시가 아닌, 블록체인 업체들의 비전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미디어마블, 게임엑스코인(GXC), 위드블록체인협회, NHN엔터테인먼트 등은 B2B 전시관에 부스를 꾸리고 자사의 블록체인 기술을 선보였다.
스타트업 미디어마블은 뉴스 댓글과 게임을 결합한 블록체인 서비스로 부스를 꾸렸다. 이용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뉴스를 선택해서 좋아요, 혹은 추천을 누르고 게임 캐릭터를 생성한뒤 점수를 쌓으면서 해당 뉴스에 대한 신뢰도를 얻는 방식이다. 가짜 뉴스로 활보하는 다른 캐릭터를 공격해 점수를 얻을 수 있고, 높은 점수에 도달할 경우 보상으로 코인을 지급받는다.
홍정수 미디어마블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과 스마트컨트렉트를 활용해 다양한 컨텐츠의 이용과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댓글의 신뢰와 투명성 확보가 가능하다"며 "이와 함께 컨텐츠 생산자와 참여자에게 보상을 지급해 특정 포털이나 플랫폼으로 독립된 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HN엔터테인먼트도 블록체인 프로젝트 '페블'을 최초로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북미 자회사인 NHN글로벌의 페블은 게임에 특화된 블록체인 서비스로 메인넷부터 블록체인 게임포털, 게임 아이템 거래, 크라우드펀딩, 광고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체 메인넷 '페블 코어' 제공, 암호화폐 '페블 토큰', 암호화폐 지갑 '페블 페이', 블록체인 게임 포털 '페블 플레이', 아이템 거래 서비스 '페블 마켓', 블록체인 기반 광고 서비스 '페블 애드' 등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NHN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 스카이피플과 블록체인과 글로벌 게임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TOAST)'의 인프라 운용 및 기술 지원을 통해 스카이피플이 추진하고 있는 자체 개발 블록체인 기술 서비스와 암호화폐 트론(TRON)의 슈퍼대표 운영에 상호 협력키로 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