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코엑스서 해외 마케팅대전 개최

2018-12-04 15:21

김영주 무역협회장이 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KITA 해외마케팅종합대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무협]


한국무역협회는 국내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는 '제11회 KITA 해외마케팅종합대전'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오는 5일 '제55회 무역의 날'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세계 24개국, 94개사 118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일본 최대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과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라쿠텐, 미국 생활용품 제조·판매업체 P&G, 중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체인 쑤닝닷컴, 중국 서부 1위 편의점 체인 청두홍치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국내 기업 600여곳과 1대1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및 인도 바이어 29개사와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바이어 9개사도 참가했다"면서 "특히 올해에는 레바논, 쿠웨이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그동안 접촉하기 어려웠던 국가의 대형 바이어들도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무협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GS홈쇼핑이 보유한 해외 홈쇼핑 네트워크 9개사도 초청했다. 홈쇼핑을 통한 해외 판매는 계약이 성사되면 수출물량이 크다.

또한 무협은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스타트업 특별관'을 설치했다. 진공 구강케어기(닥터픽), 전자파 제로 발열패드(엠쎌) 등 16개사가 아이디어 기반의 혁신제품을 전시하고, 매칭된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조학희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실제 한국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 진성 바이어를 초청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홈쇼핑, 온·오프라인 결합(O2O) 등 유통 트렌드를 반영한 바이어 발굴로 수출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