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韓서 동영상 중간광고 도입
2018-12-03 13:16
올해 8월 미국 및 주요 5개국 공식 출시...한국 포함 아시아 지역 도입 확대
페이스북이 3일부터 한국에서도 ‘동영상 중간광고(Ad Breaks)’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동영상 중간광고는 올해 8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5개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지난 11월부터 아시아에서도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이날 한국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새롭게 도입됐다.
페이스북은 동영상 중간광고를 통해 역량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기업들이 동영상으로 이용자와 소통함과 동시에 이를 통한 수익창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페이스북 페이지, 뉴스미디어 등 다양한 파트너들이 보다 양질의 동영상 콘텐츠를 창작하는 데 긍정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동영상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소 3분 이상의 동영상을 이용자가 1분 이상 시청하는 경우에만 광고가 나타난다.
박상현 페이스북코리아 부장은 “양질의 콘텐츠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생태계가 페이스북이 지향하는 가치”라며 “이번 출시로 우리나라 크리에이터들이 이용자에게 더욱 유의미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과 더욱 활발하게 교류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의 방향성을 만들어 나가는 새로운 동영상 경험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8월 동영상 플랫폼인 ‘워치(Watch)’를 전 세계에 출시했으며, 실시간으로 다른 이용자와 소통하며 영상을 보는 ‘함께 시청하기(Watch Party)’ 기능을 통해 콘텐츠가 단순한 소비의 대상에서 소통의 계기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