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11월 제조업 PMI 50.0, 28개월만에 최저

2018-12-03 12:11

[사진=AP·연합뉴스]


중국국가통계국과 중국물류구매연합회가 지난달 30일,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구매 관리자 지수(PMI)를 발표했다. 특히 11월 제조업 PMI 지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50.0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16년 7월(49.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업 규모별 제조업 PMI는 대기업이 50.6, 중기업이 49.1, 소기업이 49.2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중기업은 1.4%포인트 상승했지만, 대기업과 소기업은 각각 1.0포인트, 0.6포인트 하락했다.

국가통계국 서비스업 조사센터의 趙慶河 수석통계사는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신규 수주 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한 점을 지적하며, "기업 수주량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관련 지수에서 신규 수출, 수입 수주가 모두 50이하를 나타내고 있어, 무역 마찰에 의한 불확실성이 무역의 하방 압력을 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의 시장 전망을 나타내는 생산경영활동예상지수는 전월 대비 2.2% 포인트 하락한 54.2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의 제조업 PMI는 3000개사를 대상으로 향후 생산 계획 등을 조사, 집계한 것으로, 50을 상회하면 생산과 수주의 확대, 하회하면 축소를 의미한다.

■ 비제조업 PMI도 하락
국가통계국과 중국물류구매연합회가 이날 발표한 11월 비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비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53.4을 나타냈다.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52.4, 건축업이 4.6% 포인트 하락한 59.3을 나타냈다. 건축업은 계절적 요인에 따라 생산 활동이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

비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지수 중 신규 수주는 50.1로 보합세를 보였으며, 판매 가격은 1.8 포인트 하락한 49.4를 나타냈다. 고용은 0.2포인트 하락한 48.7이었다.

향후 시장 전망을 나타내는 업무 활동 예상 지수는 0.3포인트 상승한 60.9를 기록했다. 비제조업 PMI 조사는 4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 종합 지수는 0.3포인트 하락
제조 PMI와 비제조업 PMI를 가중 평균하여 산출하는 11월 종합 PMI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52.8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