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재팬택시, 한일 택시 로밍 호출 개시
2018-12-03 09:15
일본 방문 시 카카오T로 재팬택시 호출
카카오모빌리티와 일본 최대 모바일 택시 호출 서비스를 운영하는 재팬택시가 이달 6일부터 한국-일본간 택시 로밍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 T 재팬택시’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택시 로밍 호출은 스마트폰 로밍과 같은 개념으로 기존에 이용하던 택시 호출 앱으로 해외에서 현지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에 선보이는 카카오 T 재팬택시는 한국 이용자가 일본에서 카카오 T 앱으로 일본의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카카오 T 이용자들은 일본 방문 시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가입할 필요없이 한국에서 쓰던 카카오 T앱으로 재팬택시에 등록된 약 7만대의 택시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재팬택시는 카카오 T재팬택시 출시를 기념해 출시일로부터 3개월간 ‘프리 로밍 호출 이용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로밍 호출 이용료는 일본에서 택시 연결을 위한 서비스 이용료로 이벤트 기간 내에는 호출 횟수 제한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로밍 호출 이용료는 택시 운행 완료 후 기사에게 지급해야 하는 택시 요금과 별도로 배차 완료 후 카카오 T에 등록된 신용카드로 결제되며, 카카오모빌리티와 재팬택시는 현지 물가를 고려한 적정 수준의 호출 이용료를 검토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9월, 재팬 택시에 15억엔(한화 약 150억원)을 출자하며 자본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재팬택시는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연간 16조원대인 일본 택시 시장에 혁신을 일으켜 택시 앱 호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