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사건 조사했던 경찰도 그를 꺼린다…"운동 열심히 하고 나올테니…" 협박 때문?
2018-12-02 15:28
2년후인 2020년 출소 예정
[사진=JTBC방송화면캡처]
10년 전 조두순 사건을 조사했던 경찰 역시 그의 존재를 두려워하는 것으로 알려져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달 조선일보는 2008년 12월 경기도 안산에서 일어났던 조두순의 성폭행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들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조두순 사건을 조사했던 대부분의 경찰들은 "떠올리고 싶지 않다" "내가 조두순을 조사한 걸 어떻게 알았느냐"며 인터뷰를 꺼렸다.
이어 A씨는 "조두순 사건은 특히 떠올리기 싫다. 내내 끔찍했다. 지금도 기억을 떠올리기 고통스럽다. 조두순을 대면한 적 없으나 그가 풀려나는 게 두렵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렇게 경찰들이 그에 대한 발언을 꺼리는 이유는 뭘까. 이유는 간단하다. 당시 경찰 조사를 받던 조두순은 "제가 15년, 20년을 살고 70살이 되더라도 안에서 운동 열심히 하고 나오겠으니 그때 봅시다"라고 협박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