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대교 인근 헬기추락…2명 구조·1명 심정지

2018-12-01 13:33
산림청 소속 헬기 화재진압 물 담으려다가 추락

1일 서울 강동구와 경기 구리시 경계인 강동대교 인근에서 헬리콥터가 한강으로 추락해 소방당국과 경찰이 출동해 탑승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림청 소속 헬기가 1일 오전 11시 25분 쯤 서울 강동대교 인근 한강으로 추락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해당 헬기는 산림항공본부 서울관리소 소속 기장 김모씨(57)와 부기장 민모씨(47), 정비사 윤모씨(43) 등 3명이 탑승 중이었다.

소방당국은 이 중 김씨와 민씨를 구조했고, 이어 수색을 통해 윤씨를 헬기 내부에서 찾아냈다.

탑승자 3명은 모두 구조가 됐지만 윤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이송되는 중으로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와 민씨는 각각 강동경희대병원과 강동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모프 KA32 기종인 추락 헬기는 이날 서울 노원구 월계동 영축산에서 발생한 산불진화를 위해 오전 10시 52분 김포공항에서 이륙했다.

헬기는 한강에서 화재진압을 위한 물을 담으려다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