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트럼프, 김정은 연내 답방 가능성 인식"

2018-12-01 10:06
"北, 비핵화 힘있게 추진 위해 상호 신뢰 관계 필요"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빌딩 앞에서 백두칭송위원회 주최로 김정은 국무위원장 서울방문을 환영하는 연설대회 '김정은'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30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에 대해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 G20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미 단독 정상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도 연내에 남북 간에 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다는 인식을 충분히 갖고 있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도 끊임없이 그 동안 연내 김 위원장의 답방을 기대하고 있다는 얘기를 해 왔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를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제재 유지에 공감했다는 것과 관련, "문 대통령도 그 동안 늘 비핵화가 불가역적인 상태에 이를 때까지 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계속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북한이 좀 더 비핵화를 힘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상호 신뢰 관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에 대해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문제는 구분을 해서 봐야 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