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유이치 감독 "'은혼2' 하시모토 칸나가 천년돌? 후쿠오카의 기적"

2018-11-30 15:42

배우 하시모토 칸나와 후쿠다 유이치 감독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은혼2: 규칙은 깨라고 있는 것'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일본 배우 하시모토 칸나가 한국에서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는 영화 '은혼2: 규칙은 깨라고 있는 것'(감독 후쿠다 유이치)의 언론시사회 및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후쿠다 유이치 감독과 배우 하시모토 칸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는 10년 치 집세를 모으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던 해결사 3인방이 위기에 처한 ‘신센구미’를 구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SF 코믹 블록버스터다. 누적 판매 부수 5500만 부를 돌파한 동명의 인기 만화 '은혼'을 원작으로 한 실사 영화. 외계인과 사무라이가 공존하는 독특한 배경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중독성 있는 유머 코드, 흡입력 있는 스토리 전개로 일본을 넘어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소유하고 있는 작품.

앞서 하시모토 칸나는 천년에 한 번 나오는 아이돌이라는 뜻의 ‘천년돌’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에 하시모토 칸나는 “천년돌이라는 말도 처음 들었는데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후쿠다 유이치 감독은 “후쿠오카의 기적이라고도 불린다”고 거들었고 하시모토 칸나는 크게 부끄러워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하시모토 칸나는 “이번에 처음 한국에 와서 '은혼'의 팬들과 일본 문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느껴 좋았다”면서 “어제 무대 인사를 갔는데 많은 분들이 일본어를 알아듣고 반응해서 놀라기도 했다. 따듯한 한국 팬들이 많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한국 팬들과 만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처음 한국에 온 것인데 많은 분들이 저를 알고 있다는 것을 전혀 몰라서 깜짝 놀랐다. 순수하게 기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거들었다.

한편 하시모토 칸나가 주연을 맡은 영화 ‘은혼2’는 오는 12월 1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