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금리인상, 우리 경제가 수용할 수 있는 수준"

2018-11-30 12:07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한은 기자실에서 열린 통화정책 방향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1.50%에서 연 1.7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 경제가 이번 금리인상을 수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3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은 본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리를 올리면 비용을 높이기 때문에 소비와 투자에 부담을 주고 이는 성장률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번 금리 인상이 내수를 위축시키는 효과는 분명히 있으나 실물 경기에 큰 타격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며 "여러 여건을 감안해보면 우리 경제가 수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