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 "공정하고 투명한 유아교육환경 조성에 총력"
2018-11-29 14:36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29일 남부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사립유치원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이 교육감은 유아의 학습권 보장 및 학부모 안심을 위해 △임대형 공립단설유치원 설립 △유아모집 중지나 폐원에 대비한 단설·병설유치원 통학버스 지원 △중·고등학교 시설 활용한 병설유치원 설립 추진 △학부모에게 폐원 통보 및 유아모집 보류 유치원 대상 감사 등 4가지 대책을 내놓았다.
먼저 임대형 공립단설유치원은 기존의 건물을 빌려 유치원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도교육청은 원아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용인의 한 교육연구시설 건물 임대를 검토 중이며, 유아모집을 확정하지 않은 유치원이 다수 있고 인구밀집 지역인 수원 성남 용인 화성 고양 등에 내년에 단설유치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폐원을 통보한 유치원과 다음 달 5일 이후로도 유아모집을 보류하는 39곳(수원 22곳·안산 4곳·화성오산 9곳·포천 2곳·용인 1곳·성남 1곳)은 12월 중으로 감사를 시작한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원아 수 200명 이상 사립유치원 196곳을, 2020년까지는 도내 모든 사립유치원을 감사하겠다고 했다.
이 교육감은 "앞으로는 경기유아교육발전포럼 등을 통해 유아교육 전반에 대한 제도 개혁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유아교육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 건강한 사립유치원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