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업계 최초 '중국 MSCI 차이나' ETF 신규 상장

2018-11-28 15:39

 


KB자산운용이 'KBSTAR 중국 MSCI China 선물(H)' 상장지수펀드(ETF)를 업계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28일 KB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요 벤치마크로 활용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차이나 지수는 중국본토A주와 홍콩, 미국에 상장된 중국주식에 포괄적으로 투자한다"고 말했다.

MSCI 차이나 지수는 텐센트(13.7%)와 알리바바(11.6%), 중국건설은행(5.4%), 차이나모바일(3.7%), 바이두(3.7%)로 구성된다. 여기에 투자하면 최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중인 중국 IT업체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홍융기 KB자산운용 멀티솔루션본부 상무는 "현재 MSCI신흥시장지수 비중이 0.7% 수준인 중국A주는 2019년 8월 2.8%, 2020년 5월 3.4%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8월까지 신규자금 660억 달러가 중국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추산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ETF는 싱가폴에 상장된 미국달러 표시 MSCI 차이나 선물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지수를 추종한다. 원달러 환헤지를 통해 환율 변동 위험을 최소화했다. 선물 투자를 위한 증거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산은 국내채권에 투자한다.

홍 상무는 "마켓메이커(시장조성제도)를 통해 충분한 유동성이 공급되는 싱가폴거래소의 MSCI China 선물에 투자하게 된다"며 "현재 매수와 매도 호가 차이는 최대 0.15% 수준으로 기존 중국ETF 대비 매매에 유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