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반값 할인 '블랙 프라이데이' 어떻게 가능할까?
2018-11-28 19:00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 최대 세일 행사입니다.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11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진행됩니다.
할인 폭은 기본 30%이고 많게는 90%까지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블랙 프라이데이 전날 상점 앞에서 길게 줄을 서서 밤을 새거나, 물건을 차지하기 위해 몸싸움까지 하는 광경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이 기간에 맞춰 폭탄 세일을 합니다. 덕분에 해외에서 직접구매(직구) 하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이제 미국만의 행사가 아닌 게 됐습니다.
당시 사장님들이 장부를 작성할 때 적자는 빨간 잉크로, 흑자는 검은 잉크로 기록했는데 이 시기에는 연중 처음으로 흑자가 발생해서 검은(black) 잉크로 기록한 게 시초가 됐다고 합니다.
이후 백화점과 유통업체들이 연말 재고 소진을 위해 이 같은 전통을 물려 받으면서 블랙 프라이데이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