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파일럿과 스튜어디스 중 누구 보험료가 더 비쌀까?
2018-11-26 18:24
보험에 가입할 때 반드시 직업이 뭔지 기입해야 합니다. 즉, 보험료가 직업별로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직업이 위험할수록 보험료가 비싸집니다. 그렇다면 어떤 걸 기준으로 위험도를 평가할까요?
해마다 고용노동부는 한국고용직업분류표를 작성해 배포합니다. 이 분류표에 따라 직업별 위험 등급을 매기고, 이 등급에 맞춰 보험사들은 보험료를 책정하게 됩니다.
위험등급은 정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하게 되는데요. 비위험직(A), 중위험직(B·C), 고위험직(D·E)으로 세분화됩니다.
같은 레스토랑에서 일하더라도 음식을 만드는 셰프와 홀에서 음식을 서빙하는 웨이터의 위험도는 B등급인 데 반해 음주와 관련 있는 바텐더는 C등급입니다.
똑같은 상담일을 하지만 결혼 상담자는 비위험직인 A등급인 반면 죽음과 관련 있는 장례 상담원은 중위험직인 B등급으로 분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