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방사청 '방위사업 절충교역'…중소기업 2억달러 수출길 연다

2018-11-28 10:09
'2018년 절충교역 수출상담 위크' 록히드마틴·GE 글로벌 방산업체 참가

[중소벤처기업부 로고]


중소벤처기업부와 방위사업청은 오는 30일까지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과 벡스코에서 벡스코에서 록히드마틴사, GE사, 3M사와 공동으로 절충교역 수출상담 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절충교역 수출상담 위크는 글로벌 방산업체가 국내 중소기업을 자사 부품 공급 파트너로 발굴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 및 1:1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절충교역은 외국에서 군수품을 구매할 때 반대급부로 기술이전, 부품 제작·수출, 군수지원 등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014년부터 에어버스(Airbus)사, 레이시언(Raytheon)사 등 여러 글로벌 방산기업과 함께 9회에 걸쳐 행사를 주관해왔다.

이번 행사는 록히드마틴사와 록히드마틴사의 협력 기업인 3M 등이 우리 중소기업 제품을 쉽게 구매하도록 촉진하기 위해 열린다. 록히드마틴사는 우리나라에 F-35 차기 전투기를 판매하면서 절충교역으로 2022년까지 2억 달러 규모의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합의각서를 2014년도에 체결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방위사업청은 총 2억 달러의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이번 절충교역을 활용해 유망 중소기업의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보와 인력 부족으로 글로벌 기업과 직접 접촉이 어려웠던 국내 중소기업이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한 실질적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일동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이러한 행사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보다 쉽게 협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수출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중소벤처기업부 해외시장정책관은 "이번 상담회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이 보다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라며, 수출컨소시엄 사업 등 중소벤처기업부의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을 활용해 절충교역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수출판로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