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이버먼데이 매출 신기록 세울 듯…모바일 쇼핑 증가 '뚜렷'

2018-11-27 16:36

 

한 기자가 미국의 쇼핑사이트를 들여다 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


미국 최대 쇼핑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은 온라인 쇼핑축제인 사이버먼데이의 미국 온라인 매출이 79억달러 (약 8조 9000억원)로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이 2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온라인 유통 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스틱스가 미국 100대 유통업체 중 80곳의 거래를 분석한 결과 이날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후 7시 기준 사이버먼데이의 매출은 작년보다 19.7% 늘어났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미국의 경제 성장 및 임금 인상으로 최근 쇼핑 시즌의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추수감사절에 이어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가 연달아 있는 11월 쇼핑시즌의 전체 온라인 매출은 585억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0% 정도 늘어났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특히 모바일을 통한 쇼핑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통한 매출은 21억달러로 지난해보다 무려 48.1%가 늘어났으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6%를 넘어섰다고 어도비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태블릿을 통한 매출까지 더하면 모바일 매출 비중은 34%에 달한다. 

앞서 어도비는 사이버 먼데이의 하루 쇼핑 매출액이 78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번 사이버먼데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는 닌텐도 스위치, 리틀 라이브 펫 등과 같은 장난감, LG TV, 델 노트북 컴퓨터, 아마존 에코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