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美 사이버먼데이·GM 구조조정 등에 반등…유럽 정치적 불확실성 감소로 ↑

2018-11-27 06:52

[사진=연합/EPA]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난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최근의 부진을 넘어서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354.29포인트) 상승한 2만4640.24를 기록했으며, S&P 500 지수는 1.55%(40.89포인트) 오른 2673.45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142.87포인트) 오른 7081.85를 기록했다.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등의 매출 호조, GM의 구조조정 소식 등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이탈리아 예산안 관련 우려가 줄어든 것도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지적했다. 최근 급락했던 IT 대형주들의 반등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등 주요 기술주들은 지난주 급락을 딛고 모두 1% 전후로 상승했다.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다는 소식도 뉴욕증시를 밀어올렸다. GM은 북미 사업장에서 인력감축하고 공장 등을 폐쇄할 것이다. 대신 GM은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대한 투자를 늘릴 예정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시장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 즉 G20 정상회담에서 열린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주목하고 있다. 양국 정상의 만남은 향후 무역전쟁의 향배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유럽 증시도 브렉시트의 마무리와 이탈리아의 예산안 갈등 해소 등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1.2% 상승한 7,036.0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97% 상승한 4,994.98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45% 오른 11,354.72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도 1.13% 상승한 3,172.71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