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미중 정상회담에 쏠린 눈…
2018-11-25 16:53
미중 무역협상, 제조업 지표 발표 등에 '촉각'
11월 마지막 주인 이번주(11월26~30일) 중국 증시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지난주(11월19~23일) 중국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협상 불확실성, 글로벌 증시와 국제유가 폭락, 미국의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제재 등 영향으로 부진한 한주를 보냈다. 상하이종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3일 10거래일 만에 다시 2500선으로 주저앉으며 이달 들어 상승폭을 몽땅 까먹었다.
이번주 상하이종합지수 주간 낙폭은 3.72%를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 지수 주간 낙폭도 각각 5.28%, 6.74%에 달했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최근 글로벌 기관들은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을 암울하게 전망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24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스위스 UBS는 미중 무역전쟁이 심화할 경우 중국의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5%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으며, 골드만삭스는 6.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되는 제조업 관련 주요 지표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이어 30일엔 국가통계국이 11월 중국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0월 중국 제조업 PMI가 50.6으로 전달보다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10월 중국 제조업 PMI는 50.2로, 지난 2016년 7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