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기술·통신주 폭락에 상하이종합 2600선 재붕괴
2018-11-23 16:33
상하이종합 2.49%↓ ,선전성분 3.26%↓ 창업판 3.29%↓
23일 상하이종합지수의 2600선이 다시 한번 붕괴됐다. 미국 정부가 동맹국들을 상대로 화웨이가 만든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말라고 설득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IT·통신 주가 폭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65.95포인트(2.49%) 폭락한 2579.48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57.26포인트(3.26%) 내린 7636.71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44.51포인트(3.29%)하락한 1309.41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499억, 2085억 위안에 달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며 크게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정부가 우방국에게 화웨이 제품을 쓰지 말 것을 권고하며, 필요에 따라 자금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이 같은 우려가 형성된 것이다.
중국 증권시보는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나타난 불확실성으로 장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관망세를 취하길 권고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