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중소기업 스마트홈 기기 개발 돕는다
2018-11-27 08:56
Easy Ride-On 프로그램, 이지세이버 등 강소기업 지원
SK텔레콤이 스마트홈 가전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가전 제조사를 지원해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대한다.
SK텔레콤은 27일 중소 가전 제조업체들이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를 만들 수 있도록 'Easy Ride-On(이하 ERO)'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지세이버, 중앙제어, 위너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9월 18일 발표된 '스마트홈 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홈 산업 매출은 2025년까지 6.8%씩 성장해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중소 가전 기업들은 대기업 중심의 시장 진입 장벽을 스마트홈 사업의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또한 SK텔레콤은 스마트폼 연동을 위한 와이파이 모듈 설계 경험이 없어 연동 기기 개발에 곤란을 겪는 제조사들을 위해 SK텔레콤 인증 와이파이 모듈 개발을 지원한다.
와이파이 모듈은 스마트홈 플랫폼과 가전 기기와의 연동 단계를 6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해 소비자가 기기를 쉽게 등록할 수 있게 했다. 인증 모듈은 기술적으로 0.3W~1W의 저전력에도 패킷손실율이 1% 미만으로 낮게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중앙제어는 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조명 자동제어 전문 기업으로 전력제어, 원격 검침 등에서 국내 최고 기술을 갖고 있다. SK텔레콤과 건설사 기반 B2B사업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위너스는 콘센트, 스위치 등 배선기구를 생산해 주요 건설사와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는 강소기업으로 이번 SK텔레콤과 협약을 통해 스마트홈에 쓰일 IoT 배선기구를 생산하게 된다.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유닛장은 "ERO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더 넓은 스마트홈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힘쓸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사들과 협력해 스마트홈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