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고객 환전 편해진다..."우리은행 지점에서 찾으세요"

2018-11-26 15:51

[사진=연합/로이터]


저축은행 고객들의 환전이 편해진다. 저축은행중앙회 애플리케이션 SB톡톡에서 환전을 신청한 후 전국 우리은행 영업점 어느 곳에서든 수령할 수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와 우리은행은 저축은행 고객이 더욱 편리한 외화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업무 위수탁계약을 체결하고 26일부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간 저축은행 고객은 저축은행 계좌에 있는 돈으로 환전할 방법이 없었다. 시중은행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중 유일하게 환전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웰컴저축은행 지점을 반드시 방문해야하는 한계가 있다. 웰컴저축은행 지점은 15곳이 전부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SB톡톡을 활용해 환전을 신청하고, 가까운 우리은행 영업점(공항 영업점 포함)에 방문해 외화 실물을 수령할 수 있게 됐다.

최대 100만원까지 환전을 신청할 수 있으며 미국달러화(USD), 일본엔화(JPY), 유로화(EUR)는 80%의 우대환율이 적용된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저축은행은 금융서비스를 확대해 보통예금 증대 효과를, 우리은행은 외화 환전시장에서 신규 세일즈 채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저축은행중앙회 담당자는 "SB톡톡은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절차 없이 이용 가능하다"며 " 국내에 영업점을 다수 보유한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외화실물을 교부하기 때문에 저축은행 고객은 편하게 환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