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인터뷰 ⓶] 송민호 솔로 타이틀곡 '소양강 처녀' "양현석 회장 아이디어"··강호동 이수근도 감상평 "좋다"

2018-11-26 11:46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소양강 처녀를 샘플링해 넣는 것은 양현석 회장님의 아이디어였습니다. 신서유기팀의 강호동, 이수근 형님께도 미리 들려드렸더니 너무 좋다며 어깨를 들썩들썩하시더라구요."

송민호는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엑스 아카데미(X ACADEMY)를 운영하는 YG 신생 레이블 YGX 사옥에서 첫 솔로앨범 'XX'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가졌다. Mnet '쇼미더머니5'와 유닛 MOBB(MINO & BOBBY)의 앨범을 통해 솔로 싱글을 발매했지만 앨범으로선, 데뷔 5년만에 처음이다.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솔로 앨범 작업에 착수했다는 송민호는 "타이틀곡 ''아낙네'에 트로트 '소양강 처녀'를 샘플링한 아이디어는 양현석 회장님 덕분이었다"며 "작업을 진행할 때 양현석 회장님이 좀더 강렬한 임팩트가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소양강 처녀를 추천해주셨다. 내 또래 친구들이 이 노래를 알까 약간 걱정도 됐지만 의외로 많이 알기도 하고 곡의 전체적인 메시지와도 부합해 넣게 됐다"고 소양강 처녀를 타이틀곡으로 샘플링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곡을 발표하기 전 신서유기 촬영때 강호동, 이수근 형님께 미리 들려드렸는데 너무 좋다고 칭찬해주셨다. 여러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뷔페같은 앨범이 되지 않았나 한다.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송민호는 양현석 회장이 세심하게 신경을 써줬다며 "낮 1시부터 새벽 4~5시까지 같이 밤을 새며 계셨다. 수록곡 세세한 부분까지 사장님이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거의 여자친구처럼 문자하고 대화했다. 정말 감동했다. YG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타이틀곡 '아낙네'는 친숙한 멜로디 속 리듬의 변주와 중독성 있는 훅의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이다. 전자 오르간을 이용한 멜로디가 강렬하게 귀에 꽂히는 곡이라는 설명이다. 1970년대 인기곡 '소양강 처녀'를 샘플링해, 그리워하는 상대방을 '아낙네' 또는 '파랑새'에 빗대어 표현했다.

​송민호의 첫 솔로 정규 앨범 'XX'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