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호 한투증권 사장 부회장 내정… 신임 대표는 정일문 부사장
2018-11-24 08:34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경영에서 한 발 물러난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임원 인사로 유상호 사장을 부회장으로, 정일문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각각 내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유 사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고려대 사범대 부속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일은행을 거쳐 1988년 옛 대우증권에 입사했다. 1992년부터 1999년까지 대우증권 런던법인에 재직했으며 당시 한국 주식 거래량의 5%를 혼자 매매해 '전설의 제임스'(Legendary James)로 불리기도 했다.
이어 메리츠증권 등을 거쳐 동원증권이 한국투자증권과 합병한 2005년에 부사장이 됐고 2007년 한국투자증권 사장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