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일자리 인식개선 돼야 인력 미스매치 해결”

2018-11-23 11:25

중소‧벤처기업혁신성장위원회 제7차 전체회의가 23일 중기중앙회에서 개최됐다. [사진=중기중앙회]


중소‧벤처기업혁신성장위원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통한 혁신적 일자리 창출방안’을 주제로 제7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승길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제를 맡았고,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 이호창 노사발전재단 일터혁신본부장, 최영기 한림대 경영학부 객원교수, 조주현 중기부 기술인재정책관이 패널토론자로 나섰다.

이승길 교수는 “우리나라는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주력산업 고용창출력이 떨어진 구조적 위기에 당면해 있다”며 “중소기업도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인식개선이 최우선 과제다. 중소기업제품 PPL 홍보, 중소기업 현장실습 프로그램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도 “독일의 아우스빌둥(일학습병행제) 사례에서 혁신적 일자리 창출방안을 찾아볼 수 있다”며 “단기간 인턴 등 일자리 경험을 제공하는 정책이 중요하며 반드시 양질의 일자리로 연계되는 지원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박에 ‘일터혁신’ 사업이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제시되고, 대기업 내부노동시장 위주로 짜여진 노동시장 제도 및 인프라를 횡단적인 직업별 노동시장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형철 중기부 인재혁신정책과장은 “대표적인 중소기업 고용지원 정책인 청년내일채움공제, 지방 중기 재직자 대상 임대주택 지원, 중소기업 성과공유가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감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