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태원석, '플레이어' 종영 "주먹요정 타이틀, 놓치지 않을거에요~"
2018-11-26 09:16
"주먹과 요정이란 상반된 이미지를 적절히 섞어서 저를 표현해신 팬들에게 감사합니다. 주먹요정이라는 타이틀 놓치지 않겠습니다~!"
최근 종영한 OCN 주말드라마 '플레이어'에서 새롭게 발굴된 원석같은 배우 태원석(29)을 아주경제가 직접 만나봤다.
태원석은 '플레이어' 촬영을 마친 소감으로 "정말 행복했고, 즐거웠으며 아름다운 기억이었습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작품이 끝나고 나서도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또 한 번 작업하면 얼마나 행복할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촬영할 때 단 한 번도 힘들거나 좋지 않았던 기억이 없습니다"고 회상했다. 그는 "'플레이어'란 작품은 배우 태원석이란 사람이 존재함을 많은 시청자에게 알릴 수 있었던 작품"이라며 "이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성장했다고 생각해 소중하고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작품"이라고 털어놓았다.
태원석은 11일 인기리에 종방한 OCN '플레이어'에 등장한 4인조 사기단 중 파이터 '도진웅'을 열연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SBS TV 월화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2010)에서 단역으로 데뷔한 그는 이 작품 촬영 전부터 체중을 무려 30㎏ 증량해 했다. 데뷔 8년만에 이 드라마를 통해 태원석은 '주먹 요정'이란 타이틀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그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그러나 태원석은 하루아침에 빛난 스타가 아니다.
그는 데뷔 후 매년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에서 작품 4~5편씩 소화해왔다. 특히 올해는 '플레이어' 외에도 OCN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 SBS TV '리턴',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MBC TV '밥상 차리는 남자', KBS 2TV '라디오 로맨스', tvN '백일의 낭군님' 등 드라마 8편과 영화 '식구'까지 총 9편에 아무리 작은 역할이라도 묵묵히 얼굴을 비춰왔다.
그는 데뷔 후 매년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에서 작품 4~5편씩 소화해왔다. 특히 올해는 '플레이어' 외에도 OCN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 SBS TV '리턴',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MBC TV '밥상 차리는 남자', KBS 2TV '라디오 로맨스', tvN '백일의 낭군님' 등 드라마 8편과 영화 '식구'까지 총 9편에 아무리 작은 역할이라도 묵묵히 얼굴을 비춰왔다.
그는 "드라마에는 아무리 많이 등장해도 2주 정도 나오는 단역에 불과했어요"라면서도 "하지만 그런 작업이 없었다면 '플레이어'에 출연했어도 '도진웅' 연기가 불가능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경험치가 있어서 가능하지 않았을까요"라고 자평했다.
함께 출연한 배우들의 도움도 컸다고 전했다.
그는 "송승헌 선배님께서 제가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을 눈치채셨나봐요. 베테랑이시잖아요. 그래서 더욱 저를 편하게 대해주셨어요.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매너가 좋고 신사적이세요. 일부러 식사 자리도 많이 만들어주시고요. 리더로서 저희 네 사람의 중심을 명확히 잡아주셨죠. 수정이도 사실 제가 낯을 조금 가렸는데 먼저 다가와주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태원석은 극중 가장 많이 함께 했던 임병민 역의 이시언에 대한 감사함도 숨기지 않았다.
"이시언 선배님은 저랑 가장 많이 부딪히는 역할이었어요. 저는 선배님이 예능에 나오기 전부터 작품 때부터 큰 팬이었어요. 그래서 사실 선배님을 때리고 그러는 게 조금 불편하기도 했는데 이시언 선배님께서 '다신 안 볼 사람처럼 해라'라고 말씀을 해주시는 거예요. 그 덕에 편안한 연기가 가능했습니다."
태원석은 '플레이어' 시즌2를 향한 기대감도 살며시 내비쳤다.
태원석은 '플레이어' 시즌2를 향한 기대감도 살며시 내비쳤다.
"시즌2는 제 희망이죠. 다시 한번 그런 좋은 사람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다면 얼마나 즐거울까요. 시청자 분들이 너무 크게 호응해주셔서 지금도 너무 감사하지만 더 많은 시청자분들의 바램으로 시즌 2에서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 달 만의 체중 증량도 열정으로 이뤄냈다.
"오디션때 감독님이 몸을 좀더 키워올 수 없냐고 하셔서 몸을 늘려봤죠. 사실 전 고등학교 시절까지 '어좁'이라고 불릴 정도로 몸집이 왜소했어요. 95사이즈 옷을 입었으니까요. 몸을 키우고 싶어 꾸준히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사실 몸을 늘리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였습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태원석은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도진웅 그 자체로 재탄생됐다.
그는 "체중을 급격히 증량해야 해 고생도 많이 했고, 힘들었어요. 식도염도 처음 걸려봤죠'라며 "그동안 꾸준히 운동을 해오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꾸준히 운동한다는 그는 "내 몸의 변화를 항상 신경 쓰고 있습니다"라며 "고열량 음식을 섭취하면서 운동도 많이 해 몸이 커질 수 있었어요. 역시 '사람은 의지를 갖고 하면 안 되는 것이 없구나' '연기에 대한 간절함이 이뤄낸 성과다'고 생각했습니다"고 말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태원석은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도진웅 그 자체로 재탄생됐다.
그는 "체중을 급격히 증량해야 해 고생도 많이 했고, 힘들었어요. 식도염도 처음 걸려봤죠'라며 "그동안 꾸준히 운동을 해오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꾸준히 운동한다는 그는 "내 몸의 변화를 항상 신경 쓰고 있습니다"라며 "고열량 음식을 섭취하면서 운동도 많이 해 몸이 커질 수 있었어요. 역시 '사람은 의지를 갖고 하면 안 되는 것이 없구나' '연기에 대한 간절함이 이뤄낸 성과다'고 생각했습니다"고 말했다.
주먹요정 '도진웅' 캐릭터와 실제 배우 태원석은 얼마나 닮아있었을까. 이에 대해 그는 “도진웅과 저는 정말 비슷한 면이 많았어요. 그래서 더 욕심이 났죠”라며 “정말 무서울 수도 있는 인물인데 내면에 순수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입니다. 저 역시 과격하고 무서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술 마시는 것보다 예쁜 커피숍 가서 사진 찍고 귀여운 케이크 먹는 걸 좋아해요”라고 수줍게 밝혔다.
강하지만 귀여운 ‘주먹요정’의 면모를 가진 태원석. 그렇다면 앞으로 그는 또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과 관객들을 만나고 싶을까.
“최대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저 같은 사람이 특이한 직업을 해도 재밌을 것 같지 않나요? 저 같은 사람도 다 사랑하고 연애하는데 멜로드라마나 로맨틱 코미디에 나와도 재미있을 것 같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장르를 오가면서 여러 가지 직업군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입니다”
“최대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저 같은 사람이 특이한 직업을 해도 재밌을 것 같지 않나요? 저 같은 사람도 다 사랑하고 연애하는데 멜로드라마나 로맨틱 코미디에 나와도 재미있을 것 같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장르를 오가면서 여러 가지 직업군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