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홍대 등에 '연말 맞춤형' 올빼미버스 4개 노선 신설

2018-11-22 12:10
내달 1일부터 연말까지 운행 예정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올빼미버스 4개 노선을 신설·운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9개 노선에 72대가 운행 중이던 올빼미버스는 12월 한시적으로 13개 노선에 92대(20대 증차)가 운행된다.

다음달 1일(00:10)부터 30일(03:30)까지 운행되는 4개 노선은 N877번(북가좌2동~홍대입구역), N866번(구로3동~여의도역), N854번(신림동~건대입구역), N824번(건대입구역~강남역)이다.

4개 노선은 연말 심야시간대 택시 승·하차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택시 승차거부가 빈번히 발생하는 강남역, 홍대입구역 등지에 신설된다.

신설 버스는 매주 5일 간(수~일) 운행되며 승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내달 25일(00:10~03:30)에도 운행될 예정이다.

시는 도심 주요 지역(동대문, 종로, 을지로, 서울역 등)을 운행 중인 올빼미버스 4개 노선(N13·N15·N16·N26)에도 올빼미버스를 2대씩 증차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전년도 연말 올빼미버스 승차 데이터를 분석해 다수 인원이 승차하는 정류소를 지나가는 노선을 대상으로 차량 투입을 결정했다. 증차가 결정된 4개 노선은 택시 승차거부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다수 경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시 증차 차량은 올빼미버스 승객이 많고 연말 시내버스 막차 연장운행이 종료되는 오전 1~2시 사이에 투입된다.

이외에도 시는 12월 중순부터 서울 주요 지점에서 새벽 1시까지 시내버스 연장 운행을 실시한다.
 

[사진 = 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