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고용위기 극복 위해 소통하고 협력해야"
2018-11-20 15:43
수원시, 20일 '제2회 좋은 일자리포럼' 개최, 중앙·지방정부 함께하는 일자리정책 모색
염태영 수원시장, “중앙·지방 정부의 협력적 일자리 창출 정책 필요”
광명시‧안산시‧청주시‧광주 광산구 등 4개 기초지자체장 일자리 정책 우수사례 발표
염태영 수원시장, “중앙·지방 정부의 협력적 일자리 창출 정책 필요”
광명시‧안산시‧청주시‧광주 광산구 등 4개 기초지자체장 일자리 정책 우수사례 발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수원시가 20일 팔달구 노보텔앰배서더 수원에서 ‘제2회 좋은 일자리포럼’을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은 이번 일자리포럼 주제는 ‘중앙과 지방정부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정책 모색’이었다.
일자리포럼은 정부·학계·민간 일자리 전문가, 지방자치단체장, 시민 등이 참여해 일자리 정책성과를 공유하고,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일자리위원회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고용노동부가 후원한 이날 일자리포럼에는 300여 명이 참석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포럼은 특별강연과 기조발제, 우수사례 발표, 주제별 세션 등으로 진행됐다.
이 부위원장은 “경기 전망, 정부의 구조개혁 노력, 정책 집행 성과 등을 고려하면 내년 1‧4분기에 고용상황이 다소 개선되고, 2‧4분기 이후에는 정책집행 효과가 일부분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하는 지속가능 일자리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조발제한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중앙정부 중심 일자리 정책에서 벗어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일자리 정책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시민의 삶을 바꾸는 일자리 정책 목표)과 윤화섭 안산시장(지역 맞춤 고용정책을 위한 지방정부의 노력),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사회서비스 일자리 우수사례), 한범덕 청주시장(신중년 일자리 우수사례)은 각 지자체의 일자리 정책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세션은 주제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사회서비스 분야 공공일자리 창출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 박윤환 경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공공부문 주도로 사회서비스 분야의 공공일자리를 확충하고, 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사회서비스 산업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이어 “사회서비스 분야 공공일자리 확충 정책은 시민의 삶의 질 보장을 위한 필수적 전략”이라며 “특히 지역 일자리 창출 정책의 최대 수혜자인 지방 정부는 적극적으로 지역 내 사회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고, 성장시켜 고용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중년 일자리 확대 방안’ 세션에서 주제 발표한 임선화 노사발전재단 경기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소장은 “신중년층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신중년 계속 고용 지원, 신중년 채용 가능 기업 발굴·지원, 신중년 개인 역량 강화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신중년 고용 안정을 위한 지역기업 지원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환영사에서 “지방정부는 꾸준히 역량을 키우며 시민에게 꼭 필요한 일자리를 만들어왔다”면서 “지금의 고용위기를 극복하려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며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정부에서 지역을 기반으로 생활 체감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앙정부는 지방정부를 지원하는 협력적 일자리 창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가는 일자리 정책 협치 모델을 모색해보자”고 제안했다.
좋은 일자리포럼은 일자리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염태영 시장이 지난해 8월 열린 일자리위원회 2차 회의에서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염 시장은 지방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널리 알리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좋은 일자리 포럼을 제안한 바 있다.
수원시는 이날 일자리포럼에서 나온 제안을 일자리위원회를 통해 중앙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