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의혹에 누리꾼 "한방에 훅 가는구나" "아들 생각해 사죄하고 빚 갚아라"
2018-11-20 10:30
피해자 인터뷰+피소 사실확인원 공개하며 피해 주장
과거 부모가 사기를 치고 외국으로 도망쳤다는 글이 나오면서 래퍼 마이크로닷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증거가 쏟아지자 누리꾼들의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엊그제 나 혼자 산다 나왔을 때 열심히 살고 에너지 넘쳐서 이미지 좋았는데 한방에 훅 가는구나. 인생사 모르는 일(je***)" "부모의 업보가 자식에게로 간다. 사기 치지 말아라(ex***)" "연좌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피해자 입장에선 보고 있자면 피가 거꾸로 솟을 듯. 대중 앞에 서는 일 말고 딴 일을 해야 할 듯. 아 물론 사기가 진짜라면(rh***)" "난 방송 나온 부모의 철면피는 거의 사이코패스 급이네 아니면 피해자들이 모를 거란 멍청한 생각을 했거나(ch***)" "지금이라도 진실로 사과하고 제대로 청산해줘라 피해자들 진짜 불쌍하다(ss***)" "남들 등쳐먹고 떵떵거리며 잘 살고 있네. 미안한 마음이 전혀 없겠지(hh***)" "아들 생각해서라도 사죄하고 빚 갚으시길(ev***)" 등 댓글로 비난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년 전 마이크로닷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의 주변인에게 금전적인 손해를 끼치고 뉴질랜드로 도망쳤다'는 글이 퍼지기 시작했다. 논란이 커지자 마이크로닷은 "해당 내용은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 변호사를 선임해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피해자 주장에 따르면 마이크로닷 아버지가 축협에서 대출을 받는다고 말해 보증을 서줬는데 여러 사람을 연대보증인으로 내세워 6~7억 원가량의 돈을 대출받은 뒤 1998년 5월쯤 야반도주를 했다는 것. 특히 마이크로닷 부모는 키우던 젖소까지 팔아 현금화 시킨 후 도망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마이크로닷이 출연 중인 '도시어부' 측에는 하차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방송 편성과 하차 등에 대해 다각적인 면으로 확인하고 제작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오늘 안으로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