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비트코인캐시 하락 여전…회복은 언제쯤?

2018-11-16 10:18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전일의 폭락세를 멈춘 가운데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1.8% 하락한 5635달러, 비트코인캐시는 3.26% 하락한 4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은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5358달러까지 떨어졌다. 24시간 동안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00억 달러 이상 감소하면서 1년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줄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리플과 이더리움도 지난 하루 동안 각각 9.2%, 13%의 낙폭을 보였으며 비트코인 캐시도 8.7%나 가격이 내렸다.

한동안 박스권에 머물던 암호화폐가 갑자기 급락한 데는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한 영향이 크다. 하드포크는 기존에 있던 암호화폐를 온전히 유지하면서 새로운 암호화폐를 만드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작업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가 최근의 하락분을 회복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이 6000달러 지지선을 깨고 내려갔다는 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업계 플레이어들에게 위험한 신호로 보인다"며 "하락에 따른 충격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최소 수주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